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 민주당 당사 앞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필라테스·피트니스 등 실내체육 사업자들이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가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2주 연장하자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집회 참가자들은 태권도장이나 발레 교습소는 영업을 허용하면서 헬스나 필라테스 시설만 집합 금지 조치하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인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박주형 / 피트니스 업체 대표 : 정부가 말하는 핀셋방역의 핀셋은 실내 체육업의 목을 자르기 위한 핀셋인 겁니까? 정부가 말하는 민생에 왜 저희만 빠져 있는 겁니까?] <br /> <br />특히 지난 1일 대구의 헬스장에서 50대 관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도 실내 체육업자들의 이 같은 반발에 기름을 부었는데요. <br /> <br />온라인에서는 얼마나 생계가 힘들었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느냐며, 정부의 제한 조치를 비판하는 내용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는 실내체육 사업자들의 고충은 이해한다면서도 현재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실내 체육이 학원과 달리, 밀폐된 시설에서 침방울을 강하게 배출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어려움이 있겠지만, 앞으로 코로나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조금만 더 인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태권도장이나 발레 교습소의 경우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, 아동과 학생을 상대로 9명 이하의 교습만 허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대구의 헬스장의 경우, 확인 결과 재활치료 전문 시설로 평소 저녁 8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됐으며 최근까지 정상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정부는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생계 곤란을 극단적 선택의 동기로 속단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뉴스가 있는 저녁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051926233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